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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방치된 공간 예술이 되다 (2020.10.06)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0-10-13 09:50:51 조회수 4

 




시골마을 방치된 공간 예술이 되다

문막읍 후용리 '후용아트폐허 7~11일 개최

 
▲ 김춘재 작, a Garden, 90.9×60.6㎝, Oil on Canvas, 2020.

버려진 공간 문화로 재생 대안적 시도 눈길

작은 시골마을 문막읍 '후용리'에서는 2년마다 특별한 미술축제가 열린다. 지역 주민들과 지역에 거주하는 미술가, 지역을 찾아온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미술축제 '후용아트폐허'가 그 것이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지역내외의 예술가와 지역민들이 친밀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주목받고 있다.

아트팩토리 후(대표: 윤기원)가 주최하는 '2020 후용아트폐허'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문막읍 후용리 '후 미술관'에서 열린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격년마다 개최, 올해가 3회에 불과하지만 농촌 빈집과 창고 등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아트페어가 가진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지역에 방치된 유휴공간을 전시공간으로 변모시켜 전도유망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대중과 긴밀히 마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박종화 작, 신나는 빨간 집, 95×65㎝, Oil on Canvas, 2019.

'아트폐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트페어'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폐허 속에 걸린 작품 그 자체가 지닌 가치에 집중하고, 그 작품을 통해 버려진 공간을 다시금 빛나게 하는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시도라는 의미다. 지역에 거점을 둔 미술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 작품이 소개되고 유통되는 '새로운 아트플랫폼' 구축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가 14명이 농촌창고를 개조한 '후 미술관'에서 자신의 대표작 1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별도 섹션으로 작품 한 점당 5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50만 원 특별전'도 마련된다.

▲ 이재열 작, 산수몽.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마을 골목길을 걷다보면 6명의 작가가 마을 담장에 그린 10여 점의 벽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이 야외공간으로 확장되면서 관객들에게는 마을이 하나의 전시장인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 벽화는 매년 새로운 작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개막 첫 날인 7일 오후3시부터는 안수연 갤러리박영 대표이사와 학예사이면서 큐레이터로도 활동 중인 안현정 미술평론가를 초청, 아츠링크를 진행한다. 아트폐허 참여 작가 14명과 함께 미술시장 활성화와 창작활동 영역의 확대 방안 등을 자유롭게 논의할 계획이다.

윤기원 아트펙토리 후 대표는 "현대미술의 화두 중 하나가 공공미술과 예술-대중 간 경계를 허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중 영역에서의 미술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 작가들의 창작활동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람은 전시기간 매일 오후2시부터 8시까지.  ▷문의: 010-4014-7488(윤기원 대표)

◇참여작가: 강지만 김민경 김용석 김춘재 문기전 박정용 박정원 박종화 박흥선 성태진 신창용 윤기원 이수정 이재열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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