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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리공간4.3' 3주간 7천명 찾았다 (2019.10.28)
작성자 문도녀 날짜 2019-11-01 17:41:50 조회수 35

  

'문아리공간4.3' 3주간 7천명 찾았다

전문가 집단 방문 증가…전국에서 관심 집중

김민호 기자l승인2019.10.28l수정2019.10.27 00:07
 

 
▲ 지난달 28일부터 3주간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서 계속된 ‘문아리공간4.3’ 전시. 7년 만에 사람들의 숨결로 채워진 공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든 다양한 전시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그림책 콘텐츠 기반 시민주도 문화활동 주목
유휴공간 활용 문화적 도시재생 새로운 모델


지난 3주간 옛 법원에서 펼쳐진 '문아리공간4.3'이 7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그림책 콘텐츠에 기반한 시민주도 문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아리공간4.3'은 '원주그림책 시즌제'를 통해 4년째 이어지는 원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시민문화 발현의 장이다. 2016년 '그림책-시민-도시의 관계맺기'를 시작으로 2017년 '그림책과 원주시민의 공감', 지난해에는 시민 삶과 밀착된 '직업'을 키워드로 이어졌다.

올해는 '원주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스타일을 시민과 찾아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문아리공간4.3'으로 변경해 개최했다. '원주 style is 점점'을 주제로 그림책과 더불어 책이라는 콘텐츠로 그 영역을 확장,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원주스타일의 전시를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2년 5월 무실동으로 이전한 뒤 사실상 시민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을 전시공간으로 활용, 7년간 닫혀있던 공간을 시민들의 숨결이 담긴 전시장으로 탈바꿈 시키면서 문화적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전영철)에 따르면 지난 20일 폐막한 '문아리공간4.3'에 7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만여 명이 방문한 지난해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과거와 비교해 일주일 짧은 전시기간과 지난해 하루 1천500여 명이 몰린 '그림책 플리마켓'이 올해는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이상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문화기획자와 문화적 도시재생 관계자 등 전국에서 전문가 집단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법정에서 진행된 '작품 경매' 인기
지난 3일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2호 법정에서는 김중석 작가의 작품 경매가 진행됐다. 김 작가는 라이브페인팅으로 공간을 채워나가는 퍼포먼스형 전시를 펼쳤다. 전시 기간 완성한 작품 중 일부를 경매 프로그램에 선보였는데 뜨거운 호응과 함께 모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일에는 예정에 없던 2차 경매가 마련됐다. 경매 금액을 맞히는 '업다운 경매', 작품을 가린 상태로 진행한 '히든 경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 2차 경매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역시 모두 완판됐다.
 

▲ 최근 젊은 층 사이에 인기인 ‘여행토퍼’처럼 문아리공간4.3만의 ‘옥상 토퍼’ 3종을 제작해 선보였다. ‘옥상 토퍼’를 활용해 촬영한 사진들이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홍보 효과도 높았다.

ESD 시민강좌부터 야간 개장까지
'문아리공간4.3'에서는 4회에 걸쳐 ESD 시민강좌가 진행됐다.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루어지는 유휴공간에서 전문가와 시민이 '삶과 도시 재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특히 4회 중 2회는 '문아리공간4.3' 야간개장과 함께 저녁 시간에 진행돼 낮 시간 전시장을 찾을 수 없는 직장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돋보였던 시민 도슨트의 활약
시민 도슨트들의 활약은 올해도 돋보였다. 옛 법원 1층에 마련된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한국 그림책 연감도서관'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직원들이 상세한 설명으로 방문객들의 관람을 도왔다. 시민들의 창작 그림책을 전시하고 판매한 '원주그림책서점 이야기를 담다'에서는 '원주그림책연구회' 회원들이 도슨트로 활동하면서 자신들이 만든 창작 그림책을 소개했다.

2층 '그림책 작가 기획전'과 '시민그림책갤러리1.9' 공간에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진행된 '2019 원주 그림책 문화학교: 시민도슨트과정' 수강생 25명이 도슨트로 활동, 전시의 품격을 높였다. 시민 도슨트의 설명을 듣기 위해 도슨트 운영시간에 맞추거나, 재방문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그림책 작품이 아닌 그림책 작가들의 개별적인 이야기가 담긴 전시였기에 자세한 설명과 안내가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시민도슨트의 역할이 그 어느해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
 

▲ ‘옥상 토퍼’를 활용해 촬영한 전시장 내부.

'문아리공간4.3'을 즐겁게 만든 아이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옥상토퍼'와 '풍선' '할로윈 소품' 등 소소한 아이템이 주목을 받았다. '문아리공간4.3'에서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 인기인 '여행토퍼'처럼 문아리공간4.3만의 '옥상 토퍼' 3종을 제작해 선보였다.

옥상토퍼는 전시를 관람하며 사진을 남기는 관람객들에게 '핫 아이템'이 됐다. 전시장 4층 옥상에서 바라본 치악산과 학성동 전경, 노을이 지는 풍경 등 '옥상 토퍼'를 활용해 촬영한 사진들이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홍보 효과도 높았다는 후문이다.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풍선'이 단연 인기였다. 사전 예약한 어린이 단체 관람객에게는 기존 홍보 키트에 풍선이 함께 제공됐다. 미리 만나는 '문아리공간 할로윈'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법원 앞에 조성된 심평정원을 비롯해 전시장 곳곳을 장식한 할로윈 소품들이 관람객에게 또 다른 포토존을 제공하며 전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아리공간4.3'이 가져온 성과
원주그림책 시즌제부터 올해 '문아리공간4.3'까지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시민들의 문화활동은 이제 원주를 대표하는 지역문화콘텐츠이자 시민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평범한 시민이 전시기획자나 그림책작가가 되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또 다른 시민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거나 일정 교육을 받은 시민도슨트들이 시민과 지역문화콘텐츠를 이어주는 문화매개자로 성장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이다.

▲ '문아리공간4.3' 성공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와 연구자, 전문가들이 줄이어 원주를 찾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그림책연감 발간 등 지속적인 아카이빙 작업이 원주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쌓아가며, 방문자산업의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그 사용법을 시민들과 함께 찾아나가는 '문아리공간4.3'의 문화적 도시재생 방식은 전국에서도 모범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전시가 폐막한 뒤에도 대전문화재단과 대전 세종연구원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원주를 찾은 것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김선애 사무국장은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시민 문화활동을 통해 원주가 대한민국 대표 그림책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 시민들과 함께 원주만의 유휴공간 개발방식을 찾아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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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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