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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걸음(2019.11.25)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0-01-08 09:14:15 조회수 20



"나의 삶으로부터 또 나의 생활 속 변화를 통해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간다면 그것이 문화의 시작이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첫 걸음이다." 

 

             

  지난 9일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에서 '원주로운 상상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최종 평가를 앞둔 마지막 프로젝트였다. 마지막 자리로 우리가 마련한 것은 '36만 5천개의 원주로운 삶의 방식'이 도대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우리가 그것을 지속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상상을 시작해보자는 제스처였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문화도시였다.
 

 그 첫 포문은 청년예술가와 함께 하였다. 요즘과 같이 감정이 뒤엉킨 사회에 예술가는 도시 침술사의 역할이 아닐 수 없다. 그 어려운 역할을 시작하고자 하는 청년예술가와 함께 예술가의 삶의 방식을 주제로 '오늘의 모양'이라는 예술워크숍 형태의 이야기 자리를 가졌다.

 정말 당신의 예술이 원주를 상상하게 하는지? 상상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물은 무엇인지? 이 지역과 나의 활동의 연결가능성에 대해 고민을 하였고 대체로 존중받지 못하는 삶을 산다거나 외롭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정말 우리는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도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을까.
 

 둘째 날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 그리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이야기 자리였다.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수개월동안 학습한 청년활동가들이 '생각의 변화가 생활의 변화까지' 가져오게 된 공유의 시간이었다. 친환경 결혼식, 문화기획 활동에서의 실천 방법 등 다양한 생활 속 변화의 지점을 나누는 비교적 가볍고 즐거운 프로그램이었다.

 문화도시 그리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위한 안내서 또는 가이드라인들에는 대부분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함께 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전 인류를 위한 목표를 어렵게 정책을 통해 제시하는 것보다 이렇듯 나의 삶으로부터 또 나의 생활 속 변화를 통해 작은 실천부터 해나간다면 그 것이 문화의 시작이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날의 시작은 2016년 9월로 돌아간다. "여러분은 어떤 도시를 꿈꾸시나요?" 시민 100명과 함께 이 질문에 대한 상상을 가져보는 첫 자리였다. 세대별, 계층별 다양한 시민 100명을 초대해 진행하는 원탁회의는 한 명 한 명 행사의 취지나 문화도시의 관점을 설명하는 것부터 설득의 과정까지 지난한 과정을 보내야 했다. 지난 4년간의 모든 사업이 그랬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시민들이 먼저 알아보았다.
 

 이날 원탁회의 테이블 위에는 '문화도시 아고라 원주민회' 위원들과 함께 지난 4년간 수집해온 시민들의 이야기와 그 이전 세대부터 쌓여온 이야기를 모아 정리한 6개의 대의제와 81개 실천과제가 담겨있었다. 이 자료가 테이블에 올라오기까지 10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고 더불어 지금 원주가 있기까지의 역사적 맥락을 재탐색하였다. 그것의 마지막으로 원탁회의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 결과는 창의문화도시비전 2030에 반영될 예정이며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후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계획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개개인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나의 삶과 문화가 건강하게 도시의 문화로 쌓여가는 것' 이라는 단순하고도 어려운 목표를 향해 우리는 계속 상상한다.

 

신세연 원주시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팀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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